내가 나와 속삭이는 대화방..
한잔의 차처럼
산녀
2020. 3. 19. 12:01
하루에 한잔의 차처럼
허락되는 삶을 향내를
음미하며 살고 싶은데
지나고 나면 어느새
마셔버린 쓸쓸함이 엄습한다
어느 날 인가는
빈 잔으로 준비될
떠남의 시간이 올텐데
난 늘 목마름에 늘 갈증이 남는다
인생에 있어 하루하루가
터져 오르는 꽃망울처럼
얼마나 고귀한 시간들인가?
싸우며 아웅다웅 싸워도
한세상이 가고
행복한 마음으로
늘 행복의 미소를 지으며
살아도 한세상이 사라진다
내 마음속에 소망은
늘 행복한 생각과
행복한 미소만 짓고 살고 싶다
이 작고 행복한 소망울
오늘도 가슴에 담아본다
난 오늘도 김 오르는
한잔의 차처럼 사랑으로 행복으로
덮혀진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를
뜨겁게 마시며 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