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반친구들.우리부부

울 신랑 도시락 싸가지고 다녀요

산녀 2020. 11. 6. 09:58

직장을 옮기고 많이

바빠진 울 신랑

 

예전 직장에서는

벌떼들같이 

항상 같이

또 같이 이렇게

다니면서 근무를 했는데요

이런식의 직장 근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남편이었거든요

 

요새는 직장을 옮기면서 

혼자 근무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하더라고요

 

이게 우리 신랑

성격상 맞을거에요

 

예전부터 외동아들 성격탓에

내 사업하면서

말도 안되는 남의 간섭 받거나

기가막힌 행동들을

보면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

 

같이 다니지 않아도 되는데

벌떼들같이 같이 행동하고 

다니는 근무를

전 직장에서는 했었는데요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남편이었거든요

 

같이 어울려 다니면서

스트레스 많이 받던 전직장 이었거든요

 

새로 옮긴 직장은

내 사업 이미지가 확실하고요

혼자 다니면서 살방살방

근무를 하는데도 

 

전 직장보다

일도 두배 세배로 많고

많이 바빠져서 좋고요

 

전 직장에서처럼 스트레스도 안받고요

서로 떨어져 있어도 감싸주는식의 근무라

근무하면서도 편안하고 일이 많아도

많은지 모르고 그저

행복하다고 하는 남편이에요

 

우리 둘이 퇴근하고

집에 오면

좋은 이야기 많이 하게 되고요

 

서로의 동료 이야기 하면서

행복했었던 직장에서의 이야기를

나도 남편도 하니까

저녁시간도 행복하네요

 

혼자 점심 먹으러 갈때가

조금 벌쭘해서

 

하루는 집에서 가지고 간

간식 떡으로 점심 떼우고

하루는 컵라면 먹으려고

사갔는데 저분이 없어서 굶으면서

근무를 하고요

 

먹고 입고 편하게 살려고

뎐을 벌러다니는건데요

굶으면서 다니는건

아닌거 같아서요

 

안되겠더라고요

내가 도시락을 싸주기 시작했어요

따뜻한밥에 김치를 무지 좋아하는 울신랑

김치 하나만 있어도 밥 한그릇 뚝딱 하는

울 남편이거든요

 

따뜻한 도시락에 김치 그리고 반찬 한가지

이렇게 싸서 도시락을 싸주기 시작했는데

사서 먹는것보다 더 든든하게 먹는다 하더라고요

 

오늘도 출근하는 울 신랑

따뜻한 도시락 싸주고 귤 간식으로 가지고 가고요

집에서 끓인 약물에 얼굴 이뽀지라꼬

콜라겐 타서 물 한병 넣고 출근 준비끝

해줬어요

 

내가 도식락 싸주고 하니까

좋은가봐요

울 신랑 쑥쓰러워서 못하는

입술 뽀를 해주고 가네요 후훗

 

사랑해 라는 멘트, 뽀해주는 행동 

이런 닭살 사랑 잘 못하는 남편인데요

요새는 자주 해주네요

마스크 쓰고 출근 하려다가

잊었다는듯이 마스크 벗고 뽀 해주는 남편덕에

기분 최고 된 나여요

 

이제부터 난 김장 합니다

몇포기 안하지만 매운 김치를 좋아하는 남편이라

약간 매콤하게 남편만 주는 김장김치 하려고 해요

아무도 안주고 울 신랑만 줄 김장김치라

정성스럽게 만들래요

모두모두 행복한 시간 되세요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