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반친구들.우리부부

쉬는날 도시락 싸가지고 남편과 차안 데이트중

산녀 2020. 11. 15. 08:12

 

내가 쉬는날 집안일 얼른 끝내놓고

도시락 싸가지고

남편 직장에 왔어요

 

 

 

 

서방님과 데이트 하려고요

 

 

타이트하게 야간근무를 해서

집에 못들어오고

컵라면으로 아침 떼웠다 하더라고요

 

 

 

난 쉬는날이라 점심은 든든하게 먹이고 싶어서

부랴 부랴 도시락 싸가지고 남편 회사에

찾아갔어요

 

 

 

울 서방님 사랑한다,,좋아한다,,기쁜표정,,

이런거 술 안마셨을때는

태백 특유의 우직함때문에

잘 표현 못하는데요

 

 

 

찾아갔더니 활짝 웃어주네요

내가 옆에 타면 신경쓸까봐

도시락만 주고 오려고 했는데

 

 

 

 

같이 타고 다니면서 데이트 할까?

해주네요

옆에 얼른 탔어요

 

 

저번에 타서 보니 핸드폰 거치대가 없어서

전화 ,무전기 받을때 애먹더라고요

이마트 가서 두개 사다 줬는데

요러큼 예쁘게 핸드폰 거치대에 올려놓고 쓰네요

 

 

 

좌석이 잘 떨어지지도 않고 좋다고 하더라고요

또 필요한게 없나 살펴 봤더니

 

 

 

하이패스,블랙박스  잭이 하나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한개 가지고 뺐다 꼈다 한데요

운전하면서 위험하잖아요

 

남편과 데이트 끝나고 이마트 가서 3개 잭을 널수 있는게

있더라고요 ,,

사서 서방님 줬는데

설치했다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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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Good 좋다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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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럴때  내가 하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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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없으면 안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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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울 신랑 하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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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내가 여태 어떻게 살았나 몰라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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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요러큼 살고 있습니다 후후훗

 

 

 

차안데이트중 이포보도 지나고요

 

 

중간에 내가 싸온 도식락도 먹고요

 

 

혼자 밥 먹기가 정말 벌쭘 할거 같더라고요

열심히 도시락 싸줍니다

 

 

보리차 약물도 열심히 끓여 주고요

체력은 국력 아자 아자 화이팅 !!

 

 

 

 

오후시간 나른하고 졸리운시간

둘이 데이트 하면서

종알종알 내가 하는 잔소리도 좋고

졸음이 다 달아났다 하더라고요

 

 

 

소담하게 낙엽을 담아 놓은 듯 가을이 춤을 추더니

긴 이별의 강을 건너 벌써 우리들 곁을 떠나려나봐요

가을 단풍이 떨어지고 있어요

 

 

 

깊어가는 늦가을의 낭만을 만끽하면서 우리 모두 예쁘게 살아요

 

 

또 하루가 오늘 이라는 이름으로 시작 되었어요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는 선물이며

시간이고 생명입니다

오늘이란 소중한 시간들 아낌없이 즐겁게 보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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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신랑과의 데이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