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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날 뻥튀기 친구한테 가서 튀겨왔어요. 밤, 땅콩을

산녀 2021. 10. 18. 07:28

 

토요일날 16일

가남읍에 장 섰어요

 

 

 

고모들이 놀러오셨어요

놀러온 고모들하고

장구경가기로 하고요

저번에 산에서 주워온 밤

튀겨오기로 했어요

 

 

밤 열심히 칼집을 내서 갔는데

바로 딴 밤은 칼집 안내도 된데요

냉동실에 있던 밤은

칼집을 내는데

이렇게 바로 주운 밤은 칼집을 안내도

된다네요 에궁,,~!!

 

 

큰고모 엄지손까지 칼집을 내면서

열심히 밤을 칼집을 냈는데요,,에궁

 

 

 

오랫만에 장구경 한다고

신나 하시네요

 

 

둘째고모 앞치마 하나 사드리고요

딸이 없어서 우리 둘째 고모

내가 딸노릇 했어요

 

팔짱도 끼고 다니고

앞치마 예쁘다 예쁘다 해서 사드렸어요

많이 좋아하시네요

혼자서는 안사게 되더라 하면서

사자마자 입어보고 예쁘다 하면서

좋아하시네요

 

 

 

 

뻥튀기 친구라고 하니까

고모가 고향이라

우리 조카는 친구가 많네

하면서 웃어주십니다

 

 

 

고모 잡곡파는 친구도 있어요

인사 시켜줄려고 했는데

어디 가고 없네요

잡곡 살때 여기서 사세요

좋은잡고 싸게 살수 있어요

고모한테 이야기 해주고요

 

 

고모하고 풋고추 짱아찌 만들려고

한아름 사고요

이것저것 싸다면서 사시네요

고모들 모시고 장구경 오길 참 잘했어요

많이 신나 하십니다

 

 

 

 

고모들은 밤튀긴게 신기했나봐요

어머 어머 어쩌면 이렇게 잘 튀겨졌니?

먹어보시더니 맛있다 맛있다

하시며 좋아하십니다

 

 

 

땅콩도 ,밤도,고모들 싸주고요

셋이서 삼등분 했어요

고모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을때 꺼내서 전자렌지에 2분 돌려서

먹으면 딱 좋아요

설명도 해주고요 

 

내년 가을에는 고모들도 같이

밤과수원에 밤 주우러 같이 가기로

약속했어요

내가 주워온 산밤이 크고 맛있어요

 

 

친구네서 따온 모과향이

집안을 가득 채워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