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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별

산녀 2009. 5. 29. 18:54

    
    이 별
    까만 몸부림이 뒹굴고 
    그 안에서 부서지는 절망 
    멀어지는 어깨 사이로  
    별들이 나부끼는 소리
    사랑이란 합주 완주하지 못하고
    널 붙들어 살아 있던 기억들
    흐려진 오늘은 다시 드러 눕는다 
    편지를 읽으며 비를 헤아리며
    불빛 어슬렁 들어오면 
    밤의 나방으로 충혈 될 날개
    잃고 싶지 않은 너인데,, 
    진정한 이별이 올까
    나를 잊은채,,
    내가 누군지 모르는 내가되어
    혼돈으로 널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