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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ering System

산녀 2010. 1. 17. 18:43

 

28923

등산복에 대해서 알아보자.

등산복 선택에 앞서 먼저 알아야 할...중요한 사항이 있는데....

바로....레이어링 시스템이다.....

 

레이어링 시스템.....

쉽게 말하면.....옷을 겹쳐 입는 기술을 말한다.

즉~우리 몸은 외부 환경이나 운동 상태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데...

이러한 다양한 조건에 적절히 대응하여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가지 기능성 옷을 입는 방법을 말한다.

 

 

레이어링 시스템은....보통 3단계로 구분을 한다.

첫번째가 Base layer (속옷류)

두번째가 Middle layer (보온성 통기성 있는 의류들)

세번째가 Out layer (비,바람,눈 등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의류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느 한 단계가 기능성 의류가 아니라면 다른 두 단계가 기능성 의류라 하더라도

무용지물이 된다는 것이다.

즉....기능성 내의가 땀을 흡수하여 배출하였는데 미들 레이어가 일반 면류의 옷이라면 이 단계에서

더 이상 땀을 배출하지 못하기에...마지막 단계인 고어 쟈켓 역시 투습기능을 할 수가 없다.

 

 

base layer는 속옷류를 뜻하는데....우리 몸에 직접 접촉하므로 촉감이 좋고 땀을 빨리 흡수함과 동시에

잘 말라야 하며 어느 정도 보온도 되야한다.

 

middle layer는 insulation layer라고도 하며....속옷 위에 입는 옷으로 보온 기능을 담당한다.

여기서 보온 기능이란....현재의 온도를 유지해주는 것일 뿐이지...따뜻하게 데워준다는 뜻은 아니다.

또한 보온 기능만 있는 것이 아니라....통기성도 있어야 한다.

보온성만 있고 통기성이 없으면 내부의 땀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는다.

미들 레이어의 대표적인 의류는 폴라텍 파워 스트레치 셔츠나 플리스 쟈켓 등이 있다.

이러한 의류는 보온성도 좋고 통기성도 좋지만....외부에서 들어오는 바람을 막지 못한다.

 

Out layer는 protection layer라고도 하며 미들 레이어의 단점인....비 바람 눈 등을 막아준다.

비 바람 눈 등을 차단 해주면서 땀은 배출하는 기능을 하는데....고어 쟈켓이 대표적이다.

 

 

 

이상으로....원론적인 이야기를 어렵게 했는데....

우리가 피부로 느낄 수 있게....

쉽게 풀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여름철을 예로 들어보면.....

보통 하의는 두개 상의는 한개를 입고 산행을 하게 된다.

(참...여자 분은 상의도 두개가 되겠다...^^*)

하의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여름용 바지를 대부분 다 아실 것이고(반바지 칠부바지 포함)

상의는 기능성 얇은 티를 입게 된다(긴팔이든 반팔이든).

여름철에는 이 기능성 얇은 티가... 마지막 아웃 레이어 역할을 하지만....

늦가을부터는 베이스 레이어가 된다.

얇은 티 하나 입고 산행하다가....비가 오면...미들 레이어 생략하고 바로 아웃 레이어인 고어 쟈켓을 착용하면 된다.

 

봄 가을에는....체질에 따라 다르겠지만....

날씨에 따라 쿨맥스 티셔츠나 약간의 보온성 있는 티셔츠만으로 가능하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등산복도 차츰 두꺼워져가는데....(가장 중요한 동계 시즌)

요즘같은 초겨울 날씨에는 기능성 내의 착용하고 그 위에 보온성 있는 미들레이어인 파워 스트레치류의

티셔츠를 입어주면 된다.

휴식을 취하거나 식사를 할 경우에는....그 위에 윈드 스토퍼류의 쟈켓을 입어주면 되고....

날씨가 꽤 춥거나 추위를 많이 타는 분들은 운행 중에도 윈드 스토퍼를 착용하면 좋다.

 

특이할만한 점은....구스다운(우모복)의 존재인데....

우모복은 미들 레이어 범주에 속하며 보온에 있어서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지만

반면에....운행 중에 입으면 흐르는 땀을 주체하기 힘들게 된다.

우모복은 긴 휴식시간이나 점심시간...또는 야영 시에 아주 고마운 존재다.

요즘은 우모 함량이 적은....얇은 우모복들이 나와서....많이 추운 날엔 이 정도의

우모복을 입고 운행해도 무난할 정도다.

여유가 된다면....우모복도 얇은거 하나, 두꺼운거 하나...따로 장만하면 상황에 따라 유용하게 사용할 수가 있다.

 

또 한가지 유의할 점은....

추위를 많이 안 타는 분들은 겨울에도 내의를 잘 입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요즘같은 날씨(영상1~5도 내외)에서도 기능성 내의(상의)를 꼭 입어주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운행 중에 땀이 많이 날 경우....기능성 내의도 어느 순간 축축하게 젖게 된다.

잠시 쉬는 사이....기능성 내의는 금방 땀을 배출하므로...금방 뽀송뽀송함을 느끼게 되는데....

기능성 내의를 착용치 않을 경우....미들 레이어인 폴라텍이나 파워스트레치 셔츠류는 보온성은

좋지만 땀을 신속히 배출하지는 못하기에...꽤 오랜 시간을 축축한 느낌으로 지내야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다시 정리하면....

여름철엔....기능성 티 하나 입고(여벌로 하나 더 배낭에 넣고)

봄 가을엔...흡습 속건성이면서 약간의 보온성이 있는 셔츠....

겨울엔....기능성 내의와 보온성 통기성 있는 셔츠...

             쫌 더 추울 경우 셔츠 위에 보온성 있으면서 바람을 막아주는 윈드 스토퍼

             (즉~추운 날엔 미들 레이어가 두개가 됩니다 셔츠와 윈드 스토퍼)

이상으로 레이어링 시스템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아주 간단한 말로 표현하면.....

 

"덥기 전에 벗고.....춥기 전에 입어라"

 

즉~출발하기 전에....벗고 출발하고~

어딘가 도착해서 휴식을 취하거나 식사를 할 경우에 다시 입어주고....

다시 또 출발할 때...또 벗고 출발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를....반대로 행하는 분들이 꽤 많아요~

즐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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