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로 이사와서 처음으로 가을을 보내는 윤선생님 ,,,
저번에 삼층 둘이 근무하면서 밤나무 밭에 가서 밤 주워 보는게 소원이라시네요,,
어떻게 줍는건지 무지 궁금하시데요,,
그냥 주우면 되지요,,헤헤헤 그러면서 난 집에 있으니까,,
이렇게 말할수있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선생님 오늘은 집에가서 아버지한테 이야기 하고
내일 울집에 가셔서 같이 밤 주울래요?
했더니 너무 좋아하시는거에요,,,
집에 와서 아버지한테 이야기 해드렸더니
밤주우시는게 소원인 선생님 처음 보겠다며
괜찮다 오시라 해서요,,
어제 선생님이랑 퇴근하고 같이 왔는데요,,
정말 어린아이마냥 너무 좋아하시는거에요,,
나도,,아버지도,,어깨가 우쑥 ,,함박웃음을 지었어요,,
우리집에 밤나무 있다는게 너무 고마웠고요,,
아버지한테 자주 오겠다며 인사하고 가셨는데요,,
아버지는 딸같이 예쁘셨나봐요,,,
환하게 웃으시더라고요,
선생님 아저씨가 많이 아프시다 했었는데요,,
아버지가 그 이야기가 생각이 나셨나봐요,,,
산에서 따온 영지버섯도 드리라 하시고,,,집에 대추도 드리라 하시고요,,
대추랑,,영지버섯이랑 드렸더니 너무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집에 있는거 나누어 줄수있다는데 너무 너무 행복했어요,,
동생들 오면 대추 딸때 또 모았다가 선생님 드려야겠어요,,
아저씨 약으로 쓰시나본데요,,
지가요,,밤도 따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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