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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별 사랑 고백법

산녀 2014. 2. 21. 15:58

A형
A형의 가장 큰 약점은 ‘소심’하다는 것.
그래서 보통 A형들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며 쓸데없는 것 때문에 무지하게 생각이 많다.
또한 섬세하고 상대방의 감정이나 반응에 민감한 스타일이라 사소한 배려나 관심에도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스타일이다.
A형들을 공략할 때는 일단 너무 ‘튀는 방법’은 좋지 않다.
주변의 시선을 강하게 끄는 이벤트나 ‘한방’에 크게 가는 방법은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이게 미쳤나, 쪽팔리게 왜 이래”라는 썰렁한 반응을 얻기 십상이다.
 게다가 한번 찍히면 죽을 때까지 가는 게 또 A형들의 특징이기 때문에
섣부른 ‘오바’는 관계를 끝장낼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A형들에게는 둘만의 장소, 작지만 감동을 줄 수 있는 것, 대체로 남들도 많이 하는
무난하고 평범한 방법과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B형
싫은 건 때려 죽여도 못하는 사람들이 바로 B형이다. ‘호 불호(好 不好)’가 뚜렷하면서 동시에 무난하고 평범한 것을 혐오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금방 싫증을 잘 내며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B형과 잘 지내려면 상대방의 독특한 취향과 감정 기복 사이클을 주도 면밀하게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고도 욕을 먹었다면 아마 상대방이 B형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아무리 정성을 쏟고 비싼 것을 사다 바쳐도 자기가 싫은 것은 어떻게든 티를 내고야 만다. 또한 남들 하는 거 대충 했다가는 하고도 뺨 맞는다. 어쨌든 제일 까다로운 상대다(그래도 어쩌겠나. 팔자려니 하고 맞춰야지). 그래서 제일 좋은 방법은 단도직입적으로 묻는 것이다. “뭐 갖고 싶나?” 또는 “뭐 하고 싶냐?” 또한 A형과는 달리 B형들은 강렬한 ‘한방’으로 나의 존재를 강하게 각인시켜야 하기 때문에 특이한 장소, 독특한 멘트 등을 미리 준비하면 좋다.
0형
4가지 혈액형 중 가장 ‘단순무식’하다고 평가 받는 O형. 주로 발랄하고 오지랖 넓고 사람을 좋아하는 O형들은 일단 겉보기에 뭔가 ‘있어’ 보이는 것을 선호한다. 그리고 뒤끝이 없는 스타일들이라 상대방이 자신에게 큰 호감을 표시하고 ‘네가 최고’라고 계속 부추기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 줄 수 있는 화끈한 스타일이기도 하다.
O형 들에겐 ‘시선집중형’ 이벤트나 ‘물량공세형’ 작전이 잘 먹힌다. 사람 많은 곳에서 공개 프로포즈를 받으며 기절할 듯 기뻐한다거나, 남친에게 굳이 회사로 꽃배달을 시키는 스타일은 대부분 O형들이다. 그래서 O형 애인들에겐 왁자지껄하고 호들갑스러운 이벤트를 계획해 보는 것도 좋겠다. 주머니 사정이 괜찮다면 비싼 선물을 사다 안기는 것도 ‘사랑을 증명하는’ 좋은 방법이 될 듯. 그런 선물을 줄 때는 주변에 ‘너무 좋겠다’를 연발하며 분위기를 ‘업’ 시켜줄 수 있는 들러리들이 있는 것이 효과를 높이는 데 좋다.
AB형
도 아니면 모’라고 불리는 속을 알 수 없는 혈액형 AB. 보통은 B형처럼 강한 개성의 소유자들이 많지만 감정을 밖으로 잘 드러내지 않는 경우가 많아 스타일을 파악하기 힘들다. 겉은 밋밋하고 뚱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머리 속으로는 혼자 엽기적인 상상의 나래를 펴고 있는 사람들도 많고, 겉은 너무 상냥하고 친절해 보이는데 알고 보면 얼음나라 공주, 왕자인 경우도 허다하다.
절대 공략하기 쉬운 스타일이 아니다. 사생활이나 개인적인 생각 등을 잘 표현하지 않고, 타인에 대해서도 그다지 관심이 없어보이는 AB형들에게는 쓸데없이 잔머리를 굴리기 보다는 그냥 나의 진심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공략법이다. 뭔가 잘 해보겠다고 괜히 삽질하지 말고 적절한 장소와 시간에 마주 앉아서 심플하게 말로 승부하는 것이 좋다. 작업 멘트를 선정할 때에는 상대방의 직업이나 환경 등에 관한 고려를 하는 것이 일을 쉽게 풀어갈 수 있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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