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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병 걱정에 야식 생각난다면, 브로콜리 드세요 녹차, 견과류, 감귤류 과일도 도움

산녀 2016. 2. 21. 20:15

 

일요일 저녁에는 월요일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과식을 하게 될 확률이 높다. 실제 영국 식품제조업체인 '포르자'가 성인 7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사람들은 일요일 저녁 7~10시 사이에 살찌는 음식인 과자·케이크 등을 많이 먹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야식은 위에 부담을 줘 수면을 방해할 뿐 아니라 잠을 자는 동안 위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아 소화기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저녁 야식을 예방하는 '식욕 억제 식품'은 무엇이 있을까?

◇녹차·마테차

[헬스조선]녹차를 담는 모습/사진=조선일보 DB
[헬스조선]녹차를 담는 모습/사진=조선일보 DB

각종 차 종류는 식욕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녹차를 식전에 마시면 특유의 떫은맛이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식후에 마시면 지방의 분해와 연소를 촉진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마테차를 마셔도 좋다. 마테차에는 카페인과 테오브로민 등 2종류의 메틸크산틴이 들어있어 식욕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좋게 하며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차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수면을 방해할까 걱정된다면 집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보리차, 율무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호두·아몬드 등의 견과류

올레산(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음식들도 식욕을 억제한다. 올레산은 호두, 아보카도, 올리브유 등에 풍부하다. 입이 심심하거나 식욕이 느껴질 때 호두나 아몬드 등의 견과류를 섭취하면 포만감이 느껴져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견과류는 칼로리가 높으므로 과하게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견과류의 1일 섭취량은 25g으로, 호두의 경우 5~7알, 땅콩 23알을 하루에 여러 번에 걸쳐 나누어 먹는 것이 좋다.

◇브로콜리·감귤류 과일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음식도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은 브로콜리다. 브로콜리는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켜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노란색을 띄는 베타카로틴은 귤, 당근, 호박, 감 등의 노란색 과일과 채소에도 풍부하다. 귤, 오렌지, 레몬, 자몽과 같은 감귤류 과일들이 가진 신맛은 순간적으로 식욕을 억제하며, 과도한 지방의 흡수를 막는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포만감이 좋아 과식을 막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