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내지 선착장 → 지리산 →
불모산 → 옥녀봉 → 대항 선착장
지리산은 통영의 사량도 윗 섬에 동서로
길게 뻗은 산줄기중 돈지리쪽의
제일 높은 봉우리(해발 398m)를 지칭한다.
이보다 1m 더 높은 불모산(해발 399m)이 있지만
지리산을 윗 섬의 대표적인 산으로 부르고 있다.
이 산줄기의 연봉(連峰)인
불모산(佛母山), 가마봉, 향봉(香峰), 옥녀봉(玉女峰) 등은
오랜세월 동안 풍우에 깎인 바위산이라
위용이 참으로 당당하다.
깎아지른 바위 벼랑 사이로 해풍에 시달린
노송이 아슬하게 매달려 있는가 하면
바위 능선을 싸고 있는 숲은 기암 괴석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별세계"를 연출한다.
고개를 들면 한려수도의
곱고 맑은 물길에 다도해의 섬 그림자가 환상처럼 떠오르고,
기기묘묘한 형상으로 솟구치고
혹은 웅크린 바위 묏부리와 능선은
말없이 세속의 허망함을 일깨워 준다
토요일 1군팀,,남포,,징가,,영주,,선미,,케논을
태운 차는 오전 9시출발 해뿐지고,,
나는 2군팀,,마사신,,마여사,,가라뫼,,플로리안언니,,
살라딘,,나,,요러큼 늦게 출발하는팀은,,
서울서 6시에 출발을 한다,,,
한밤중 10시 넘어서 사천항에 도착을 했다,,
핸폰을 때리니 찜질방에 1군 우리팀 방도 얻어놓고,,있다면서 그리로 도착 하라 한다,,,,,,,,,,,,,,,,,
빨리 가자며 차안에서 김밥으로 대충 저녁을 떼워서 무지하게 배가 고프다,,,,,,,,,,,,,,,,,
1군팀 남포 , 케논,,선미랑 합류해서 밤늦게 24시간 하는 삼겹살집에 도착 저녁을 거하게 먹고,,,,,,,,,,,,,
찜빌방에 들어와서 남정네들 방에 들어가서 입가심 맥주 한잔 하고 나니 시간이 얼추 2시 안되겠다,,자자,,,
울 방으로 들어와서 대충 씻고 잠자리에 든다,,,,,,,,,새벽 5시,,기상 하라는 가라뫼대장의 울방 노크소리에 맞춰서 후다닥 일어나서
샤워실로 가서 대충 씻고,,밥도 못먹고 7시 사량도 가는 배에 몸을 싣고 출발,,
배에서 내려서 먹으면 되지,,,아 그건 착각 이었음다,,너무 일러서 아무곳도 먹을곳이 없다,,
간신히 편의점 할머니 꼬셔서 컵라면으로 아침을 떼우고,,산행 출발,,산행 끝나고 내려와서 점심은 해결하기로 하고 출발,,,!!!
다들 배안에서 춥다고 디비지고 엎어져서 자고 있고,,부지런한,,남포님,,마여사,,마사신님,,가라뫼님,,나
열심히 배 밖에서 촬영을 합니다,,앞에 건너다 보이는 산이 사량도 ,
우리가 오늘 정복할 산임다,,
산행 시작 출발,,힘찼고요,,행복했음다,,,,,,,,,,,,,,,,,,,,,,,,,,좋더만요,,
오랫만에 친구들이랑 산행하는 이 기분 하늘을 날고요,,예전에 여름에 왔을때 사량도는 너무 더워서 제대로 산행도 못하고
가다가 쉬고 가다가 쉬고,,헉헉 거리다가 온 기억밖에 안 나던데요,,,,,,,,,,,,,,,,,,,,,,
이번에는 종주 코스로 내지에서 옥녀봉으로 해서 대항으로 끝까지 산행하자 하면서 친구들과 출발 합니다,,
산행의 아기자기한 모습이 나를 무지하게 달콤하게 만드는 멋진 산입니다,,
어젯밤 술을 많이 마셔서 힘들텐데 1군 선두팀,,징가님,,영주,,선미,,남포님은
으쌰 으쌰,,계속 선두 유지,,,,,,,,,,,,
몸이 아픈데도,,자꾸 빠지고 그러는게 미안하다며 플로리안언니,,오셨는데
계속 장염 후유증으로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후미팀에 합류,,,
힘들게 힘들게 산을 오릅니다,,,
모두들 씩씩하게 산에 오릅니다,,
아자 아자 화이팅
배가 무지하게 고파 옵니다,,
점심때가 된거 같네요,,점심은 조금더 가서 산속에서 장사하는 곳에 가서 허기진 배를 채우자고 빨리 내달렸는데,,
오마이 갓,,,,,,,,,,,,,,,오늘 휴무랍니다,,,,,,,,,,,,,,, 피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침 8시에 편의점에서 컵라면 하나 먹고 1시를 넘겨 버립니다,,,,,,,,,,,,,,,
나중에 내려와서 알았네요,,마사신님 베낭에 빵도 있고,,과자도 있고,,
마사신님도 몰랐다네요,,예전에 먹다 남은거 베낭에서 탈탈 털면서 허기진 배 채우면서 내려왔는데,,
우리는 내려와서 마사신님 째려보고 배고픈 산행 잊지못할 산행을 했음다,,,,,,,,,,,,,,,
숲의 지혜
1986년 거대한 하리케인이 유럽 대륙을 휩쓸었다
허리케인은 풍부하고
아름답게 가꾸어 놓은 유럽의 숲들을 파괴했다
영국은 140만 그루
네덜란드는 200만 그루
독일은 무려 600만 그루의 나무를 잃었다
유럽 전역에서 허리케인이 나무를 쓰러뜨린다는
소식을 접한 독일 산림청 직원들은 왜 그토록 많은 나무가
쓰러졌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숲으로 달려가서 연구를 했다
일부 직원들은 무분별한 벌목으로 벌거숭이가
된 곳을 인공적으로 가꾼 숲에서 관찰을 시작하였다
다 자란 아름드리 나무들은 바람이 불자
수백 그루가 바람이 불자 한꺼번에 갈대처럼 흔들렸다
그렇게 네다섯 번 허리가 꺽인 나무들은 도미노처럼 쓰러졌다
한꺼번에 심었기 때문에 똑같은 수종에
크기도 같아서 똑같이 바람을 이기지 못했던 것이다
반면 자연적으로 형성된 숲을
관찰한 직원들은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였다
어린 나무가 먼저 휘고
다음엔 조금 큰 나무 순으로 휘었다
그러면서 서로 다른 속도로 일어나 서로에게 부딪쳤다
서로를 상하게 할 것 같은 그 부딪침이 오히려 바람을
여러 방향으로 흩뜨리는 역할을 해 폭풍의 힘을 꺽어 버렸다
숲이 보여주는 지혜는 우리 삶에도 적용된다
서러 다른 인종이 다른 언어를 쓰고
다른 문화와 풍습을 가지고 사는 것은 자연스럽다
좁게는 한 가족 안에서도
각자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것이 자연스럽다
아무리 치명적인 병에 걸려도 이겨 내는 사람이 있는데
그의 몸에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유전자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복제된 개체는
아무리 우수하다 할지라도 모두 똑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 하나에도 전멸될 수 있다
개성이 다른 우리 산 친구들 모두가 하나가 되어서
같이한 산행 멋져부렸어요,,
멋진 산 친구들과 함께한 사량도 산행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겁니다,,
8시 30분 산행 시작,,옥녀봉을 끝으로 대항으로 내려오니 3시 30분,,
아슬아슬했던 암릉 산행 그 이야기에 꽃을 피우며
여기오면 꼭 반드시 먹어야 되는 문어 ,,,,
그 고소한 맛이 배고픔도 달래고 세상의 모든것을
다 얻은 기쁨,,,,,,,,,,,,,,,,,,,,,,,,
즐거운 산행 이었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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