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수다

적자두까지 다 따고요,,자두나무 전지도 하고요

산녀 2019. 7. 7. 11:30

 

 

적자두 밑에 망 씌우고 자두 털고 있어요

 

 

자두나무가 고목나무가 되었어요

너무 가지가 많아서 지황씨가 나무 전지도 하면서

쉬엄 쉬엄 정리 하고 있어요

 

 

 

오전에 후딱 해놓자 했는데

오후에도 다 못 끝나네요,,

정리 정돈 잘하는 지황씨 깔끔하게 정리해줍니다

 

 

 

삶이 나에게 주는 선물

 

삶의 가파른 오르막 길 산을 오를 때면

매력적인 사실을 하나 깨닫게 됩니다

 

 

 

 

힘겹게 올라간 그 만큼의 거리를 신선한 바람에

땀을 식히며 편하게 내려올수 있다는 사실 입니다

 

 

 

 

더운 여름날 산행중 깨닫게 된 너무도 평범한

이 사실이 내게 더없는 기쁨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우리들의 삶과 너무도 흡사하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힘들게 일한 만큼 그만큼의 평화가 내게 다가오지요

깔금해진 자두나무 그냥 가슴이 뿌듯해집니다

 

 

 

 

 

 

 

 

 

지황씨 떨어질까봐 조마 조마 했어요

무사히 나무 자를건 다 자르고 높은데 있는 자두도

어느정도 따고 내려옵니다

 

 

 

날씨 무지하게 더운데요,,

아버지,지황씨,나 모두 모두 고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