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퇴근을 늦게 했어요
그래서 10시 지금까지
내가 안자고 있는겁니다
8시 30분 저녁 먹고 치우고
이제 차 한잔 마시면서
남편하고 대화시간
무진이 조카한테서 전화가 오네요
고모 운동장에 운동 나왔다가 집에 가는길인데요
나 라면 끓여줘요,,
처음으로 무진이가 나한테 전화를 해서
뭔가를 해달라고 하네요
다른날 같으면 자느라고 전화를 못받았을텐데요
하긴 무진이가 우리 집에 불이 켜있는거 보고
전화 했겠지요
그래 들어와라
처음 고모한테 전화해서 저녁을 달라고 하는건데
라면 끓여 주는건 아닌거 같고
냉동실 열어보니 닭다리 양념해놓은게 있더라고요
오늘 남편하고 저녁때 닭 4쪽 튀겨 먹었는데요
튀긴 기름이 그대로 있어서
양념해놓은 닭 다리 튀겼어요
무진이 밥차려주고 닭다리 뼈랑 발라주면서
먹게 했더니 맛있게 잘 먹네요
우리집 와서 밥 더줘요 한 사람도 무진이 조카밖에 없고요
고모네 반찬은 다 맛있어요
칭찬도 무진이가 막 해줍니다
잘 먹네요..
잘 먹어주니까 이쁩니다
잘먹는 무진이 보니 남편도 행복한가봅니다
자주 놀러오라면서 무진이에게 고모 반찬 잘한다
칭찬해주네요,,난 남편까지 칭찬해주니 웃쭐해집니다 ㅎㅎ
운동 나올때는 아빠 안들어왔었는데
하면서 아빠한테 핸폰 해보네요
아빠도 살뜰이 챙깁니다
들어왔는데 피곤해서 바로 잔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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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 다음에는 라면 끓여 주세요
라면도 잘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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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무진아 자주 놀러와라
다음에는 라면 끓여 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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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고 가는 무진이조카 배웅하고
난 코 잡니다,,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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