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반친구들.우리부부

삼계탕 끓이고요

산녀 2020. 8. 18. 08:49

들어가자 마자

난 삼계탕 끓이고

남편은 열심히

집안 쓸고 닦고 합니다

 

밥 하면서 너무 더워서

선풍기 틀어놓고 싶은데

선풍기는 울산 친구가

끌어 않고 있네요

 

남편 열심히 청소하는데

조금 도와주면 좋으련만

친구가  앉아 있는 자리도

청소하기 싫은지

차에서 꺼내놓은

돗자리 마루에 깔고

누워 있네요

 

마루에 울산 친구 누워 있으니

제대로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부엌에서 삼계탕 끓이다가

더우면 방에서 누워 있으면

차가운기가 올라오니

조금 살거 같네요

 

둘이 왔으면 옷 걷어 붙이고

막 돌아다닐수 있었을텐데

여름에 이렇게 남까지 셋이

다니는건 별로네요

더워서 힘이드네요

 

나하고 지황씨는

밥하고 청소하고

울산친구는 우리가 가지고온

김치 꺼내서 맥주 마시고 있네요

도착하자 마자,술,담배,

 

같이 청소도 좀 하고 그러자

그러면서 울산친구한테

말하는데

남편이 하지 말라고 눈치 주네요

아무말도 하지 말라고

하고 싶으면 하는거고

강요하지는 말라고

,

,

,

열심히 이것저것 정리하고 있는 남편

울산친구는 같이좀 놀아주라

일 하지 말고 남편한테 이렇게

말하는데 화가 나서 한마디 한건데요

 

같이 거들고 놀면 돼지

같이 왔는데 스트레스 받네요

저녁시간 여기 시골집에서

처음 하는 부엌요리라 약간 어설픕니다

 

그래도 토요일 말복이라

삼계탕 끓인건데 먹으면서

맛있다 하면 되지

 

이런데 오면 돼지고기든

소고기를 구어먹어야 하는데

하면서 투덜투덜 떠들면서 먹는

남편 친구 먹고 싶으면

먹고 싶은거 사가지고 와서

같이 먹자 하면돼지

 

우리는 말복이라 출발할때

비 흠뻑 맞으면서 가계가서

오늘 잡는 싱싱한닭 사와서

땀 뻘뻘 흘리면서

만들었고만..

 

 

 

집에 도착해서 닭발에 삼계탕에

닭 육계장 만들어서 햇반에 술한잔 하면서 저녁식사 중입니다

 

 

나하고 남편은 이것저것 일을 해서 밥맛이 꿀맛인데

우리 청소하고 삼계탕 만들고 저녁 만들고 할동안

김치에 맥주 마시다가 선풍기 끓어 않고 누워있다가

했던 울산 친구는 입맛이 없나봅니다

 

 

 

여기서 고기를 구어 먹어야 하는데 그말만 하네요

술은 겁나게 마시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