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평리로 밤주우러 왔어요

 

밤 주우러 왔어요

 

 

허락받고 주우러 왔어요

장평리에 있는

성서침례대학교 대학원 안에

있는 대규모 밤나무 산이에요

 

 

밤 주워서

반은 내것 반은 성서침례대학교에

반납해주고 오는 조건입니다

그래도 횡재한겁니다

목사님 덕분에 밤도 주우러 왔어요

 

 

 

 

밤 주우러 오신분이

많으면 어디로 가서 주우라고

이야기도 해주시네요

 

 

 

어느곳으로 가려고 했더니

그곳은 이미 다른분이 들어가셨다면서

밤 많은곳을 가르켜 주시기도 하시면서

밤 지키미 선생님들이 이야기 해 주시더라고요

 

 

 

이미 주워간 분들이 많은데요

또 떨어졌어요

밤들이

또 줍고 뒤돌아 서면 또 있고

너무너무 신나더라고요

 

 

 

오랫만에 산속에 들어와 봅니다

 

 

나는 별로 밤은 줍지 않고

이렇게 천방지축 돌아다니고

사진찍기 장난만 치고 있다고

언니한테 혼나고 있는데요

그래도 산속이 좋아서

자꾸 웃음만 나오네요

 

 

 

 

 

연세도 있으신데

목사님 무지 많이 주우셨어요

 

 

목사님은 밑에

고랑에서 줍고요

 

 

언니는 능선에서 줍고요

 

 

 

이 밤송이 봐라

보여주네요

 

 

나는 위로 아래로

왔다갔다 줍고요

 

 

 

 

 

넘어지지 않게 조심 조심 합니다

 

 

밤송이 한곳으로 주워서 던져 놓고요

던진곳에 와서 밤송이 벌려서

밤 꺼내 보니

우와 밤이 무지하게 커요

 

 

 

 

 

 

 

 

 

 

두시간이 넘어가네요

이제 집에 가자고요

 

 

언니하고 목사님은

밤이 많아서 신나 죽겠는데

가자고 한다고

다시는 난 안델꼬 온다네요 에궁 ~~!!

 

 

가자말 못하고

다시 사진 찍기 놀이하면서

놀고 있습니다

 

 

 

 

밤나무 산에 밤이 이렇게 많아요

 

 

 

 

 

 

이렇게 많이 땄어요

 

 

 

 

 

집에 가나 했더니

차 주차해놓은 근처에도

이렇게 밤이 많아요

또 줍고 있어요

 

 

 

 

밤송이 파란 밤송이에서

꺼내서 모아 모아서

가지고 온 밤이에요

 

 

밤이 이렇게 커요

 

 

우리 먹는 밥수저 하고 크기가 비슷해요

이렇게 밤이 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