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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지리산 종주

산녀 2008. 9. 26. 18:20

 

080814

지리산으로 가는 기차표를 구할 수가 없다.

휴가철인데다 3일간 연휴인 때문이다. 일주일 전부터 철도청홈페이지에 들락날락하며 애를 썼는데 소용이 없다. 결국은 당일 일찌감치 용산역으로 가서 밤9시45분에 출발하는 기차표를 사기는 했는데 용산에서 조치원까지는 입석. 그리고 구레구역까지는 좌석이 있는 것이였다. 다행이었다. 기차에 올라 미리 화장실 앞에 신문지를 깔고 자리를 잡았다. 그나마 이 자리가 입석 중에서는 명당자리다. 땅바닥이지만 편안하게 앉아 갈 수 있다.

 

역시나 등산객이 많다. 옆자리에 젊은 남자애가 털썩 앉으며 말한다. “등산가는 아저씨들 땜에 이게 뭐야!” 그러면 등산가는 이 아줌마는?

 

어젯밤 잠을 못잔데다 출근을 한 뒤 휴게실에서도 토막잠조차 들 수가 없었던 터라 어떻게든 자 볼까 해서 배낭에 머리를 기대어 자기위해 애를 써 본다. 눈을 감고 있자니 어느 결에 화장실특유의 냄새가 솔솔 풍겨난다. 그리고 이곳까지 빼곡한 사람들의 수선거림...

조치원에서부터는 좌석에 앉기는 했지만 결국은 눈을 감고 다시 잠들기 위해 애만 쓰다 내리고 말았다.


2시21분 구례구역에 도착.

택시기사들이 우르르 몰려와있다.

성삼재까지 일인당 12,000원. 며칠 전 온라인의 어느 사이트에서는 10,000원이라고 들었는데 요금이 오른 건지, 더 받으시는 건지 알 수가 없다.

개찰구를 빠져나와 바깥으로 나가기 전 오른쪽 구석에는 먼저 온 사람들이 매트리스를 깔고 누워있어 그 곁에 끼어 배낭을 베고 누웠다.

한시간정도 눈을 붙이면 버스가 와 있을 것이다.


3시 30분에 출발한다는 버스에는 사람들이 미어지도록 올라왔다. 10분 걸려 도착한 시내버스터미널. 그 곳에서 다시 4시까지 기다렸다가 차비를 다시 내고 화엄사를 거쳐 성삼재로 간다고 한다.

4시가 되자 사람이 너무나 많아 평소에 한 대가 운행하던 버스가 4대로 늘어났다.

버스는 금방 출발하지는 않아 지루하게 기다리다 화엄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서울의 용산역에서 출발하여 지리산의 화엄사까지 오는 이 길은 이처럼 길고 지루해 산행의 첫발을 디디기 전부터 지치게 한다.

 

 

 

  

 

 

4시30분 화엄사주차장 도착.

이곳에서 출발하는 사람은 아주 적은 숫자이다. 휑한 주차장의 칠흑 같은 어둠속에서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막막해 두리번거리다 앞서 출발하는 남녀 두 사람을 따라가기로 했다.

화엄사로 들어가는 신작로 길인 것 같은데 제대로 알 수는 없어 무작정 쭉 진행을 했다. 뒤이어 남자 한사람, 그 뒤로 다른 일행인 남자 두 사람이 거푸 따라오고 있어 안심이 되었는데 가다보니 뒤처지고 앞서가는 통에 졸지에 혼자가 됐다.

편편한 돌길이라 어렵지는 않은데 산죽이 양옆으로 늘어서서 가는 바람에도 으스스 소리를 낸다. 어서 날이 밝았으면 하는 바람이 점차 간절해진다.

산속의 어둠은 언제나 낯설고 무섭다.


개울물소리가 유독 커졌다 했더니 돌다리가 나왔다. 그곳에서 여러 사람이 모여 있었다.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궁금해서 길을 물어보고 잠시 앉았다 갈까 하고 배낭을 내리려는데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와.. 덕렬형이다.

내 생각에는 기차표를 구하지 못해 순천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고 해서 이곳으로 오는 과정이 길어질 걸로 생각했는데 오히려 나보다 먼저 올라와 있었다.


그 세분과 같이 오르다보니 점차 날이 밝아 오고 있었다.

급작이 졸음이 쏟아져 일행을 먼저 보내고 잠깐 잠들기 위해 길가의 숲속에 들어가 누웠다.

눈을 감자 익숙하고 향기로운 풀내음, 습한 흙내음, 나지막한 풀벌레 울음이 자잘하게 퍼지고 있었다.


한 시간 정도는 누워있었을까? 일어나 보니 온통 모기에 물어뜯긴 팔다리.


이곳은 정말 등산객이 드물다. 이제는 지리산종주라고하면 당연히 성삼재에서 시작해서 중산리로 내려가는 것이 보통이다. 화엄사코스가 길면서 조망도 없으니 굳이 이곳을 택할 이유가 없기는 하다고 하지만 정통이라는 것에 의미를 둔다면 한번은 시도할 이유가 있지 않을까? 그래서 부득부득 고집을 부려 오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3일간의 시간을 내기는 어려운 때문이기도 했다.


좀 가파른 고개를 올라서자 성삼재에서 노고산으로 오르는 신작로가 나타났다.

 

 

 

   

 

 

 

9시50분. 노고단 산장

노고단산장에서 덕렬형과 일행을 만나서 간단한 아침을 먹고 광원씨를 기다렸다. 금새 온다는 광원씨는 한 시간이 훨씬 넘어서야 힘든 기색으로 나타났다. 배낭 속에서 꺼낸 멧돼지고기를 일부 불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다래주한통. 배낭이 너무나 무거웠노라고, 그래서 좀 전에는 팽개쳐버리고 싶은 정도였다고 한다.

거의 두 시간을 산장의 탁자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다래주, 소주, 드릅주 한 모금씩 마셨다.


12시20분. 노고단고갯길 도착

세분은 정상으로 올라가고 우리는 아래 벤치에서 시간을 보냈다. 노고단 정상을 다녀온 일행을 다시 만나 연하천쪽으로 진행한다. 수월한 내리막길이다.

이때의 추측으로는 아마 5시경에는 도착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뒤에 예상이 많이 빗나갔다.


임걸령샘터에서 물을 마시고 다시 진행을 한다.

 

 

 

  

 

 

 

 

 

 

 

4시22분 삼도봉 도착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날씨가 좋아 다행이라고 했던 것이 불과 몇 시간 전 노고단 산장에서였는데 비가 올 거라는 일기예보는 불행히도 맞아떨어지고 있다.


화개재에 도착했는데 예전의 뱀사골산장으로 가는 계단길을 덕렬형과 일행은 연하천으로 내려가는 걸로 착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제 다 왔구나 하는 안도를 했다고 한다. 아직도 봉우리 두 개를 넘어야 하는데 이 걸음이라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뱀사골산장이 폐쇄가 되어 버렸다니 아쉬울 따름이다. 예전의 나처럼 성삼재에서 오후에 출발하자면 뱀사골에서 일박을 하기에 딱 좋은 장소였다. 몇 해나 지났을까? 어느 해 11월의 밤. 산장지기가 건네준 커피의 맛과 헤이즐럿향은 지금도 기억 속에 생생한데 이제는 그야말로 추억속 한 자락이 되어버렸네.


토끼봉쪽으로 진행을 한다. 몹시 가파르겠지. 미리 긴장을 한다. 산을 다닌 지 십여 년이 지났음에도 나는 오르막을 만나면 단박에 힘을 못 쓴다. 금연을 한 덕분에 전보다 호흡은 수월하지만 다리는 뻐근해 온다.

긴 계단을 내려가고 다시 명선봉을 오른다.

지루하다. 비는 계속해서 내리고 있다. 오늘밤은 어떻게 할지 걱정이 앞선다. 텐트를 가져오질 않았는데 11명이나 되는 우리들은 어떻게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몇 해 전  속해있던 산악회분들은 화장실앞자리에 겨우 비집어 자리를 잡을 수 있었는데 밤새 분뇨냄새에 시달렸다고 했다. 그래도 그때는 비가 오지는 않았으니 지금보다는 상황이 낫질 않았을까?


어느새 어둑해져가는 하늘.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데 불현듯 부산한 말소리가 들려 목을 빼고 봤더니 서울에서 출발해 마천에서 올라온 민수씨가 마중을 나와 앞쪽의 일행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중이였다.

 

 

 

 

8시경. 연하천산장 도착.

오는 중 익히 듣기는 했지만 연하천은 산객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었다. 여기저기 천막과 텐트를 쳐놓은 것이 난민촌을 연상하게 한다. 개보수로 달라진 산장의 모습을 제대로 볼 여유도 없이 우리는 지나쳐서 다시 진행을 했다. 이곳에서는 도저히 비집고 들어설 자리가 없어 숲속의 공터에 진을 치고 있다고 해서 따라갔더니 상황이 좋질 않다. 11명이 먹고 잠자기에는 턱없이 좁은 공간. 텐트가 인원수대로 있다고 한들 칠 공간도 없다.

비는 계속해서 내리더니 바람까지 심하게 분다. 마침 덕렬형이 가져온 넓은 비닐을 나무에 매달아 위에 덮으니 비를 피할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이였는지 ... 몇 해만에 처음으로 마음에 드는 일을 했다는 농담에 한바탕웃음이 터져 나온다. 지리산종주를 한 이래 최악의 상황이었다.

이틀을 못 잤는데 지금 상황을 보니 오늘밤 또한 제대로 잠을 잘 수 없을 것 같아 심란스러워 졌다. 에라 술이나 마시자 싶은 생각이 불쑥 들기는 했는데 약을 먹고 있는 터라 특히 술을 금하라는 의사와 약사의 말을 무시 할 배짱도 없어 밥만 꾸역꾸역 먹고 있자니 어설픈데다 한기가 든다. 보온자켓과 방수자켓을 껴입고 담요를 덮고 앉아있는데 어떻게든 오늘밤은 조금이라도 자 두어야겠다는 생각에 염치불구하고 혼자 웅크리고 누워버렸다.     

아래쪽 좁은 공간에 이인용텐트를 치고 그쪽으로 이동해서 다시 누웠는데 침낭을 깔고 덮어도 으스스한 한기가 든다. 위쪽의 말소리가 간간히 들려오고 옆 사람의 뒤척거림에 몇 번인가를 깼다 잠들기를 반복하다 그럭저럭 새벽을 맞았다.


깨우는 소리에 일어나 배낭을 꾸렸다. 팀장님이 끓여준 커피를 한 잔 마신다.

어수선 멍한 머릿속.


 

080816

7시반 출발

제대로 잠을 못 잔 탓에 걷기가 힘들 줄 알았는데 그래도 다리는 쉼 없이 움직여 나아간다. 간간이 물

을 마시고 간식을 먹고 중간 중간 쉬어가기도 하면서 진행을 한다.

 

 

 

 

 

 

9시22분. 벽소령도착

미리 도착해서 식사준비를 하고 있는 우리 팀. 누룽지와 라면을 조금 먹었다. 역시 누룽지는 언제 어디서나 맛있다. 이곳 또한 간밤에 얼마나 많은 인파들로 북적거렸을까? 커피를 다시 한 모금 마시고 출발.

 

 

 

  

 

11시37분 선비샘도착

선비샘의 물맛이 좋다는 이야기는 여기저기, 이사람 저 사람에게서 들어왔지만 나는 잘 모르겠다. 그저 산속의 물이니 신선하고 시원하고 청정한 맛이려니.. 어느 산물이 다 그렇지 않을까 싶다. 아니면 내게는 물맛을 감지하는 능력이 떨어져서 일까.


좀 전에 후미팀과 헤어졌다. 비가 부슬거리는데다 봉우리는 습도가 너무 높아 오래 쉬자니 추워져서 먼저 일어나 진행을 했다. 어쩐 일로 걷는 속도가 빨라졌다. 이대로 간다면 앞서 간 울산 팀을 만날 것 같다.

 

 

 

  

 

 

 

12시53분.  칠선봉



1시51분. 세석갈림길

세석산장에서 점심도 먹질않고 장터목까지 그대로 진행을 한다고 했으니 나도 지나쳐가야했다. 배가 고파 체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다릿심이 풀려버렸다. 좀 전 몇 시간을 급하게 진행한 탓인지도 몰랐다.


촛대봉

앞서간 일행은 만날 수가 없고 혼자 이곳에 도착해 보니 배가 고파왔다. 배낭 속에는 밀가루와 라면 한 봉, 건조된 육개장 두 봉지가 전부다.

한 곁의 바위 밑에 배낭을 세우고 몸을 기대고 보온자켓을 뒤집어쓰고 눈을 감았다. 길목이니 나를 알아보고 깨울 거라는 생각 이였는데 한참을 지나도 후미일행의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오래있자니 다시 허기가 지는데다 추워진다. 지나는 분께 간식을 좀 달라고 청할까 여러 번 망설이다 포기하고 걸어가다 라면을 뜯어먹었다. 간도 하지않은 생라면이 예상외로 맛이 괜찮네. 그리고 물을 거푸 마셨다.


4시10분. 장터목산장

미리 와있을 일행을 �기위해 위아래 이쪽저쪽을 다녀봤으나 일행을 만날 수가 없다. 이런.. 어떻게 된 거지? 핸드폰은 습기가 차서 그런지 불통이다. 한쪽에서 앉아 기다려 봐야겠다.

이십여 분이 지났을까 솔트렉 노란자켓이 눈에 들어온다. 광원, 정우, 덕렬형일행이 뒤이어 얼굴이 보인다.

얘기를 들어봤더니 울산팀중 팀장님은 유한계곡으로 하산을, 나머지는 천왕봉으로 진행을 했다고 한다. 우리도 역시 유한계곡에서 중산리로 하산을, 일부는 천왕봉을 거쳐 중산리로 하산을 하기로 하고 헤어졌다.

 


  

 

 

  

 

6시05분. 유한폭포

비가 온 탓에 수량이 많아 폭포는 장엄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산길이 2시간 반이면 된다해서 한껏 여유롭게 사진을 찍는다. 

쉬엄쉬엄 가다보니 너무 여유를 부렸나보다. 어둑해져 오고 있다.

길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큰 돌들로 메워져 있어 상태가 좋질 않다. 마른날이라면 가뿐이 지날 길은 조심스럽게 디디다 보니 시간은 지체되고 어느새 해가 지고 해드렌턴을 손에 들었다. 돌무더기가 없어졌다 싶으면 바로 진창이 나타났다.

길은 좀체 좋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데 어둠속에서 사람들이 서 있었다. 어린이를 포함해 한 가족인 듯싶은데 렌턴이 하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그 사람들을 사이에 끼우고 진행을 하자니 걸음은 더구나 턱없이 느려진다. 가다가 다시 랜턴이 없어 제대로 진행을 못하는 또 다른 두 분을 다시 앞세우고 걸어갔다.

 

 

 

 

8시38분. 중산리도착

금세 내려올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시간은 꽤 걸렸다.

좋은 일을 했다며 뿌듯해 하는 광원씨. 칭찬받아 마땅한 사람이다.

이 곳 민박집에는 심야전기를 사용하느라 지금 더운물을 쓸 수가 없다고 한다. 그러면 어떠라. 널찍한 욕실에 들어가 매트리스와 신발과 옷을 빨아서 널고 머리부터 찬물을 들이부었다. 이를 악물었다. 수돗물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차가움. 여벌옷을 꺼내 입고 보온자켓을 걸치자 날아갈 듯한 이 가뿐함. 오늘 점심까지 약도 다 먹었겠다. 술도 맘껏 마시자 싶어 자리에 앉았는데 밥 한 공기 술 서너잔에 참을 수없이 졸음이 밀려온다.


 

 

080817

아침은 먹지 말고 서둘러 배낭을 꾸려 8시50분에 출발하는 진주행버스를 타기위해 2km정도 떨어져 있는 정류장으로 내려갔다.

진주까지 4,200원 1시간소요.


시외버스정류장에 들려 서울행 표를 끊어놓고 식당으로 향했다. 유명하다는 그곳은 한옥을 개조해 만든 곳이어서 예스러운 운치를 간직하고 있는 요즘 보기 드문 곳이다. 이런 집이라면 흙을 밟고 하늘을 보고 바람을 맞으며 살 수 있어 좋겠다. 모름지기 사람은 이리 살아야하는데 말이다. 도심에서는 조각난 하늘을 바라보고 땅위로는 온통 시멘트로 도배한 땅을 딛고 다니며 창을 닫고 임의로 만들어진 기계바람을 맞고 살아가니 사람답게 살아간다고 할 수가 있을까?

날라져 온 육회와 비빔밥과 선지국에 곁들인 소주병이 상위에 늘어져갔다.


서울로 오는 차안에서는 쉼 없이 잠을 자고 내렸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기 전 교대역 주변의 주점에서 맥주와 마늘소스에 버무린 튀김닭과 파 듬뿍 넣은 골뱅이무침을 먹으면서 즐거운 마무리를 했다. 


남들은 14시간, 19시간여만에 한다는 화대종주를 나는 2박3일 25시간정도로 계획을 세웠었다. 결국은 장터목에서 몸을 틀어 중산리로 빠져버렸다. 비가 계속해서 내리는데다 내일까지도 이어진다는 말에 그만 진력이 났다. 따듯한 물, 방금 구운 파전과 막걸리, 안락한 잠자리생각에 마음이 약해졌는지도 몰랐다.  가을쯤 주중 이틀정도의 시간을 내서 다시 화대종주를 시작해볼 생각이다. 솔직히 이틀만에 할 수 있을지 자신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아니 하게 될 것이다.

 

 

Tip:

교통편 -  

[기차] 용산역에서 밤 10시50  구례구역 새벽 3시21 도착

           영등포역에서는 15분후 출발

         

 [버스] 구례구역에서  새벽 3시30분 버스출발 10분후 터미널도착

             4시 출발 화엄사 10분후 도착, 성삼재 30여분후 도착 차비 1인 1000원

 [택시] 성삼재 1인 10000원에서 12000원,   화엄사는 한대당 10000원정도? 

            새벽에 화엄사에서 올라가면 매표소가 문을 열지않아 입장료 3000원은 없음

 

대략의 산행시간

화엄사 출발

노고단 - 4시간

피아골삼거리 - 1시간30분

화개재 - 1시간 40분

연하천 - 2시간 20분

벽소령 - 1시간 50분

세석산장 - 3시간

장터목산장 - 1시간 40분

천왕봉 - 1시간

치밭목산장 - 2시간

유평 - 2시간 10분

 

총 22시간 10분

총길이 47.7km

 

화엄사 주차장에서와 대원사쪽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시간이 1시간30분이 추가가 된다..길이도 그만치 늘어난다.

빨리간다면 20시간이내에 갈수는 있는데 자주 오래 쉬면 곤란하고 특히 배낭이 무거우면 엄청 고생이다. 누구처럼 치솔까지 분질러서 짐을 줄이기까지는 못하더라도 최대한 가볍게 배낭을 꾸려야 한다.

이틀만에 종주를 한다면 첫날 일박은 벽소령이나 세석에서 해야하는데 이튼날 서울까지 돌아올 생각이라면 더욱 서둘러서 세석까지는 와야한다.

 

 

 

 

 

 

 

 

 

      

                          

           

 

 

출처 : 백미라의 사진여행이야기
글쓴이 : 산그리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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