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석교 친구가 놀러왔어요
육회가 먹고 싶다나 어쨌다나
난 주간근무 퇴근하고 지황씨하고
육회 공수하러 나가봅니다
파는데가 별로 없네요
간신히 공수해 왔어요
먹어보니 맛있긴 맛있네요
광어회도 사오고 장어구이도 사오고
소고기도 사오고요
오랫만에 육회진미 다 먹어 보네요
한달에 한번씩 올라오는거 같은데
올라올때마다 혼자 살아서 그런가
주문이 많네요
저번에는 연탄불에 고기 구어먹자 해서
생쇼를 했고요
소원들어주자 밖에 정자에서 열심히
연탄불에 고기 구어 먹고요
이번에는 올라오면서 소고기 찜이 먹고싶답니다
이번에는 쪼금 아주 쪼금 얄미워지데요
난 내가 마음이 있어서 정성스럽게 뭔가 하면
잘 하는데 누군가 해줘 이러면서 부탁하면
오기가 생기가 반대쪽 마음이 아주 아주 많이 커집니다
집에 와서 있는거 먹으면 돼지 안 만들었네요
반대쪽 마음이 이긴거지요
울 남편 만들어주지 하면서 내눈치 살살 봅니다
남편이 나도 먹고 싶은데
했으면 반대쪽 마음이 컸어도
남편도 먹고 싶다 하니까
해줬을지도 모르는데요
울 남편 난 요새 열심히 주야간 근무하고 남편은 쉬는날이 많고
그래서 내가 근무나갈때마다 미안해 하는 마음이 커서
그런가 나도 먹고싶어 이 이야기는 못하고
지가 뭔데 내 마누라한테 이거 저거 해달라고 해
하면서 내 편을 들어줍니다
내 나쁜마음하고 일치합니다
맞아 맞아 uec 했습니다
내 마음속 빈마음으로 친구를 맞이하기로 했습니다
그것을 무심이라고 합니다
빈 마음이 곧 나의 본 마음이었던 거지요
무엇인가 나쁜쪽으로든 좋은쪽으로든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닌거지요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지요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 있는 겁니다
석교친구는 울산에서 왔다하고
난 근무하고 퇴근하는날 집에 도착하자마자
그래도 내 마음 남편 마음이 그게 아닌겁니다
석교친구는 낮술을 해서 자고 있공
남편한테 나가자 집에 오자마자 시내로 나갔습니다
근무중 석교가 육회가 먹고 싶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내 마음을 너무나 잘 아는 남편
나도 먹고 싶어,,남편도 거들면서 전화를 합니다
으이구 난 남편이 나도 하면 꼼짝 못합니다
육회파는 식당에 가보니 바닥이 났고요
집에와서 남편하고 같이 시내로 나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육회도 사고
장어구이도 사고 광어회도 사고 소고기도 사고
사서 집에 와서 구어주고 먹게 해주고
친구가 와서 오랫만에 포식 했습니다
우주에서 인간의 삶은 찰라에 불과 합니다
남을 위할줄 알고 사랑과 행복도 함께 해야 잘 산다네요
실천하고 있습니다
행복은 누리고 불행은 버리는 것입니다
소망은 솟는 것이고 원망은 잊는 것입니다
기쁨은 찾는 것이고 슬픔은 견디는 것입니다
건강은 지키는 것이고 병마는 벗하는 것입니다
우리 삶과 인생의 지침 입니다
미소를 품은 사람은 향기나는 꽃 같습니다
외로운 사람의 텅 빈 시간도 힘겨운 시름도
모두 잊게 하지요
우리집이 좋다는 석교 친구
멀리 살면서도 기꺼이 오고 싶어하고
편하다고 하는 친구
우리는 그저 고맙지요
누군가가 우리 부부 사는집이 편하고 좋다하고
남편,나 ,황희 사는모습 예쁘다 해주는 친구가 곁에 있다는게
우리두마음 행복하고 행복합니다
석교 친구도 얼른 옆에 누군가가 있어서
같이 다녔으면 좋겠어요
독신 고집 그만하고 옆에 누군가와 함께
드라이브도 하고 우리집에 올수 있는 그날을 기다리면서
화이팅 해줍니다
다음달에 우리 셋이 베트남 다낭 여행을 갈겁니다
이것저것 준비할거 서로 이야기도 하고요
내일까지 석교 놀다가 늦게 울산내려가고 싶어 했는데
남편 계속 놀다가 이날 하루 근무 들어간다네요
에궁,,
운전을 하면 하루종일 운전을 하면서 오는 석교
아침에 출발했는데 저녁때 내가 퇴근하고
물어보는데 그때도 내려가고 있다 하데요
운전을 아주 천천히 하면서 다니는 석교 친구
왔다 가느라고 고생했네요
울님들 미소짓는 오늘 하루가 누군가의
어여뿐 꽃잎이 될겁니다..
고은 하루 즐거운 마음으로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채워 나가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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