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와 속삭이는 대화방..

미장원에서 동네 친구 어머님을 만났어요

산녀 2021. 11. 24. 20:31

 

오랫만에

미장원을 갔어요

 

미리 예약을 해서

예약한 시간에

도착 했어요

 

누군가 나를

한참 쳐다보고

있는거 같은 느낌

 

마스크를 써서

잘 모르겠던데

 

바로 옆에 살던

친구 어머님이셨어요

 

어머님은

나를 바로

알아 보시던데요

 

집에 들어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 주차장은 춥고

그래서 미용실에

와 계신다고 하시더라고요

 

미장원 손님이

아직 덜 끝났어요

 

미장원 원장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어머님은 동네

마을회관까지

모셔다 드렸어요

 

항상 부지런하고

늘 건강하실줄 알았는데

이젠 무릎도 수술하셔서

아프다 하시면서 잘 못 걸으시고

잘 듣지도 못하시고

세월에 장사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