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추억여행중

9월 29일 ..아버지와 함께 꽃구경 오곤 했던 담낭리섬에 가을꽃 보러 왔어요..

산녀 2024. 9. 30. 19:52

 

 

 

 

여주 당남리섬

가을사랑 축제장에

우리 부부

내가 좋아하는 여동생부부와

함께 왔어요..

 

여주 당남리섬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 697-1

 

 

 

노란 꽃과 코스모스는

그대로 있는데

같이 함께

꽃을 보았던

아버지는

선산에서 뵙고 왔네요..

 

 

 

아버지 여기 모시고 오면

,

,

 

항상

.

.

.

 

"우와 꽃 많다

예쁘다

하시면서

늘 탐복을 하시고

꽃을 보며 좋아하셨던

감성많은 아버지생각이

많이 납니다...".

.

.

 

참 좋아하셨었는데요,,,~~!!

 

 

 

 

 

이맘때면

가을햇살이어야 하는데

아직 여름햇살처럼

덥더라고요..

 

 

 

반팔입고 다녀도

더울정도의

날씨여요..

 

 

 

올해 날씨가

참 많이 이상했어요..

 

 

 

 

동생과 함께

코스모스 구경

실컷 했어요..

 

 

 

 

사진 찍어주시는

제부 모습도 멋져요..

 

 

2018년 10월 13일

아버지와 함께

코스모스 보러 왔을때

사진이에요..

 

 

 

아버지가 예전에 

할아버지를

아버지 자전거에

모시고 여행 다녔었는데

 

 

지금은 딸 덕분에

자가용 타고 여행 다닌다면서

참 좋아하셨었는데요..

그때 추억 사진이에요..

 

 

 

멋지게 차려입고

다니셨었는데요..

 

 

 

이사진은 

2019년 10월 5일

사진이네요..

 

 

 

비오는날 분당 두 남동생하고 갔다가

약타러 내려와서는 

분당 안간다고 버텨서

분당 남동생이 아버지

못 모시고 가고

아버지 시골집에

계셨던 시간..

 

 

 

이날이 아버지와 

마지막 여행 이었어요..

 

 

 

평생 잊혀지지 않는

상처를 내게 준날

이날이지요..

 

남동생둘..여동생

내려와서

아버지 모시고 가면서

나에게 했던 폭언

지금도 먹먹하게

마음이 아파요..

 

 

 

분당가서

오래 모시지

못하고

일년 모시다가

요양원으로 모시고

하늘나라로 가신

아버지...~~!!

 

 

 

이때 아버지 모습

많은 고뇌가 있는 모습이었어요..

 

치매가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병인데요..

 

정신이 돌아오셨을때는

분당 가기 싫다 

말하셨었는데

안가신다고 말하라고 했더니

가서 아들보면 말할께

하더만 끝내 말못하고

분당으로 올라가셨던 아버지~~!!

 

 

 

 

아버지와의 마지막

추억여행 장소가

여기 당남리섬이에요..

.

 

 

 

 

 

 

 

코스모스가 장관입니다..

 

 

 

 

 

 

 

 

 

 

 

 

 

 

 

 

아버지와 남편과

앉았던 자리에

여동생 부부와

앉아 있어요..

 

 

 

 

 

 

 

 

 

 

 

 

 

 

 

 

똑같은 자리

아버지와 왔을때는

뒤에 코스모스가

많이 피었었는데요..

이번에는 뒤에 코스모스가

관리를 못했나봐요..

안컸어요..

 

너무 더워서

코스모스가

못 컸나봐요..

 

 

 

 

 

동생들이 지금 집에 와있다고

아버지 다시 분당 모시고 

가려고 한다고 말했던 그날

아버지 얼굴 착잡한 얼굴입니다..

 

 

몇년 세월이 지났어요..

그때 그자리는

그대로 있는데

아버지만 안계시네요..

 

 

 

 

시계가 오후2시가 다 되어 가네요..

배가 고픕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지요..

가자 점심먹으러..

고고씽 장어집으로 달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