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효소와각종채소들의효능농업상식

산나물의 종류(녹림거사)님 글 옮겨왔어요

산녀 2017. 5. 1. 06:12

 

    ♡ 산나물과 함께 봄 나들이 ♡

    이젠 벌써 새봄의 향연이 서서히 가고 있어요 어느덧 진달래는 지고 요즘은 철쭉꽃이 활짝 피어 났어요 이젠 바야흐로 산나물이 절정을 이루는 계절이지요
    약동하는 새봄은 옛부터 만물에 물이오르고 동물들은 짝짓기를 한다 했지요 그래서 우리 인간들도 봄바람이 나는지도 몰라요 이 좋은계절 황금연휴에 싱그러운 봄바람을 타고 산이나 들로 한번 훌쩍떠나 보심은 어떨까요? 그러면서 봄의 보약 산나물을 뜯어 영양도 보충하시고 ...
    그런데 산에가서 산나물을 뜯을 때는 반드시 유의해야 할점이 있어요 그래서 "산나물 채취시 주의할점"을 올려 봤어요
    ○ 산나물은 아무 곳에서나 뜯어도 된다?
    아니지요 입산승낙을 받아야해요 산촌 지역의 주민뿐 아니라 일반인도 산나물 채취를 하기전에 산림소유자에게 반듯이 사전동의를 받는게 원칙이라 하네요 불법채취는 엄연한 범죄이며 현행 산림법상 산림내 산나물 산약초 버섯 등의 임산물은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야 하며 불법 채취는 관련법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된다 하지요 산나물이나 산약초 버섯 등을 아무 곳에서나 뜯는 것은 불법임을 알아야 해요
    ○ 산나물은 캐는 것이다?
    아니지요 뜯는 것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산나물을 채취할때 호미,칼 등을 준비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칼과 같이 날카로운 금속을 이용하여 산나물을 캐거나 자를때 땅속에서 자라고 있는 다른 산나물 잎이나 뿌리를 다치게 할수 있지요 그래서 산나물은 캐거나 자르는 것이 아니고 뜯는 것이라 하네요
    ○ 산에서는 아무 산나물이나 뜯어도 된다?
    천만에요 가려서 뜯어야해요 산나물 중에는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고 있는 특산식물 393종을 비롯하여 희귀식물 217종 그리고 환경부령에 의해 지정된 멸종위기야생동식물Ⅰ급 8종 멸종위기야생동식물Ⅱ급 등 56종이 있어요 이러한 식물은 보호차원에서 채취자체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지요 이를 무단으로 채취또는 뜯을경우에는 처벌을 받게 되지요
    ○ 산나물은 뿌리째 채취해서 먹는다?
    아니지요 뿌리는 채취하면 안되지요 산나물 중 뿌리 자체를 식용으로 하는 경우는 전체 산나물 중 5%에도 미치지 않는데 뿌리째 캐는 경우가 많아요 뿌리째 뽑으면 산나물 개체수를 급속히 감소시킨다고 하지요 또 한 포기에서 잎사귀 하나 남겨두지 않고 죄다 뜯는 채취방식도 문제이지요 큰 잎만 채취하고 작은잎은 두어야 산나물이 죽지 않고 자랄수가 있어요 그리고 냉이, 씀바귀, 달래 등 뿌리째 먹는 산나물은 몇 종류가 되지 않아요
    ○ 호미와 곡갱이 등을 사용하여 산나물이나 약용식물을 캔다?
    그러면 안되지요 호미와 곡괭이를 이용하여 산나물이나 약초를 캐는것은 불법이며 단속대상이지요 호미와 곡괭이 등을 이용하면 단속대상이며 일반인을 비롯하여 산촌에 사는 지역주민뿐 아니라 산 소유자도 마찬가지로 적용대상이라 하네요
    ○ ‘나물’이름이 붙은 식물은 무조건 먹어도 된다?
    천만에요 먹으면 큰일 나지요 ‘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은 식물 중에는 독초가 적지 않아요 ‘개발나물’, ‘대나물’, ‘동의나물’, ‘삿갓나물’, ‘요강나물’, ‘젓가락나물’, ‘피나물’ 등은 ‘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독성이 있어 먹을수 없는 식물이지요 그 중에서도 ‘동의나물’, ‘삿갓나물’, ‘요강나물’은 맹독성 식물로 분류되고 있어요 이러한 식물들을 섭취했을 경우 구토와 발진설사, 복통, 구토, 현기증, 경련, 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데 심하면 생명을 잃을수도 있어요
    ○ 제철 산나물은 값이싸다?
    천만에요 고기보다 비싼 것이 자연산 산나물이지요 보통 일반 채소보다는 유기농 재배 채소가 비싸지요 그러므로 재배한 산나물보다는 제철에 채취한 자연산이 더 비싼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산나물 생산지에서 말린 고사리는 몇년전부터 100g당 일만원이 넘은지 오래됐지요 두릅이나 곰취의 가격도 이에 못지 않아요 무게나 금액으로 단순히 비교해도 돼지고기, 소고기보다 산나물이 훨씬 더 비싸고 그만한 가치가 있음을 알아야 하지요
    간혹 관광지나 길거리에서 연로하신 노인들이 파는 산나물을 값싸게 살수도 있지요 이는 순수한 시골정취이기도 하지만 노인들이 판매하는 것은 대다수 자연산이 아닌 재배 산나물이라 값싸게 살수있는 거지요 그래서 제철 산나물은 값이 싸다는 편견을 버려야 해요 높은산에서 직접 채취한 진짜 자연산 산나물은 그만한 가치가 있어 관광지나 길거리 에서 간혹 있긴해도 제대로 만날수가 힘듬을 알아야 하지요
    그럼 산나물은 어디것이 좋을까요? 물론 높은산 심산계곡에서 산삼썩은 물을 먹고 자란것이 최고 이지요 그러나 "경도잡지(京都雜志)"와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의하면 경기도 산골지방(畿峽)의 육읍[양근(楊根). 지평(砥平). 포천(抱川). 가평(加平). 삭녕(朔寧) 연천(漣川)]에서는 총아(蔥芽. 움파)·산개(山芥. 멧갓)·신감채(辛甘菜. 승검초)등 햇나물을 임금께 진상하였으며 궁중에서는 이것으로 오신반을 장만하여 수라상에 올렸다는 기록이 있어요
    그래서 양근과 지평이 합하여 만들어진 양평(楊平)지방의 햇나물을 최고로 여겼지요 양평은 도심에서도 가깝고 또 기암괴석과 고산준령을 고루 갖추고 있는 해발 1,157m의 용문산이 있어 산수경계가 수려한 아름다운 곳이지요 그래서 해마다 양평에서는 "용문산 산나물 축제"를 하고 있어요 금년에는 1차로 4월28일-30일까지 실시 했으며 2차로 용문역 일원에서 5월12-14일까지 개최한다 하네요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그때 전철타고 오셔서 진짜 제철 산나물을 구입하시기 바래요
    여기 20가지 산나물을 소개 올리니 보시고 참고 하시기 바래요
    -* 언제나 변함없는 녹림거사:조 동렬(일송) *-
    ◆ 20가지 산나물 ◆
    1. 둥굴레 우리가 둥굴레차로 마시는 동굴레 싹이지요 둥굴레차는 뿌리를 말려서 만든 것이지요 들판에는 없고 산기슭이나 산중턱 쯤에 많아요

     

    2. 병아리고비 고사리를 많이 닮았지요 산기슭이나 습기 많은 골짜기 음지에 많이 나지요 봄에 입맛을 돋우는 최고의 나물이기도 해요

     

     

    3. 원추리 요즘은 노란 꽃을 보기위해 공원이나 아파트 단지 정원에도 많이 심지요 산기슭 양지쪽에 자생하고 있는데 삶으면 초록이 갈색으로 변하고 맛은 별로 없어요 좋은 나물 측에는 들지 못하지만 이른봄에 일찍자라 좋아요 

     

    4. 소리쟁이 옛날부터 봄에 식용으로 사용됐으나 나물로는 적당치 않고 국을 끊이면 배추국 비슷하지요 

     

     

    5. 보리뱅이 우리가  어렸을  때는 없던 외래종으로 아마도 해방 뒤에 들어오지 않았나 싶어요 꺽으면 약간 흰 진이 나는데 순해서 나물로 아주 좋아요 공원이나 집 근처에 어디서나 볼수 있지요 

     

    6. 냉이 봄의 들나물의 대표격이지요 묵은밭이나 집 근처 공터 풀밭에 어디서나 잘 자라지요 나물도 좋지만 국을 끓이면 더 향을 느낄수 있어요

     

    7. 다닥냉이 냉이보다 잎이 크고 넓어 봄나물로  아주 좋아요 양지 바른 풀밭이나 집 근처 어디서나 잘 자라고 있지요

     

    8. 물냉이 논두렁이나 습한 낮은 지대에서 잘 자라는데  요즘은 아파트 단지의 정원에 무더기로 자라고 있지요  냉이보다 잎이 작고 많이 갈라져 있어요

     

    9. 씀바귀 씀바귀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위의 그림이 대표적 씀바귀지요 꺾으면 유백색 진이 나는데 쓰고 독한 풀이지요   뿌리와 함께 먹는데 데쳐 24시간 이상 물에 우려 먹어야 하지만 요즘에는 그냥 생으로 먹어도 괜찮아요

     

    10. 족도리풀(요강나물. 세신) 야산이나 들에는 없는 깊고 큰산 나물이지요 큰나무 숲속이나 약간 습한 곳에 잘자라요 입과 뿌리를  세신이라 하여 한약재로 쓰이고 있어요 꽃송이가 족도리나 요강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지요 

     

    11. 묵나물(다래순) 산나물의 대표격으로 강원도에서는 최고의 산나물로 치고 있어요 데쳐 말려 겨울에 묵나물로도 많이 이용되지요

     

    12. 애기나리 4월 중순 큰 나무 밑 그늘진 곳에 군락을 이루어 자생하지요 잎과 줄기가 둥굴레같이 생겼으나 작아요 하얀 별같은 꽃이 피어 나지요

     

    13. 떡쑥  전국 어디나 있는데 풀밭 약간 습한 양지바른 곳을 좋아하지요  요즘에는 국을 끓여 먹어도 좋은데 보통 떡에 넣어 먹는다 하여 떡쑥이라 하지요

     

    14. 참나물 취나물과 비슷한데 줄기나 잎이 붉은 색을 띠고 있어요 지역에 따라 기름나물이라고도 하지요

     

    15. 두릎 사진은 농가 정원에 관상용으로 심은 것이지요 두릎은 원래 큰산 나물인데 바위가 많은 양지바른 곳에서 흔히 만날수 있어요 갈색빛깔이 나는 것이 참두릅이고 위의 녹색은 개두릅이지요

     

    16. 취나물 깊은 산속 나무 밑에 많이 나지요 요즘은 정원 같은 데서 많이 재배하는 것을 볼수 있어요

     

    17. 구기자 순 붉은 열매를 차로 다려 먹는 구기자 나무인데 봄에 어린 순을 나물로 먹으면 고급나물에 속한다 하네요 

     

    18. 민들레 꺾으면 유백색 진이 나는데 원래 쓰고 독한 풀이지요 나물로 먹으려면 삶아 24시간 울거서 먹어야 하지요 그런데 요즘에는 생으로 그냥 먹어도 괜찮아요

     

    19. 더덕 지금은 너무 많이 채취하여 자연상태로 만나기는 쉽지 않아요 원래 깊은 산속 후미진곳에 많았지요 시장에 나는 더덕은 거의 재배된 것이라고 보면 되지요 도라지처럼 잎과 뿌리를 모두 나물로 먹어요

     

    20. 도라지(길경) 사진은 농가에서 재배하는 것을 찍은 것이지요 지금은 깊은 산속에 가면 간혹 만날수 있으나 쉽지가 않아요 뿌리는 '길경'이라 하여 한약재로도 쓰이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