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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위에서 내려다보면
그 면면을 제대로 볼 수가 없습니다.
산은 역시 아래에서 올려다 보거나
아래에서 올려다 보아야
제대로 볼 수 있고, 아름다워 보입니다.
아름다움이 위에 있으니
아래에서 올려다 보아야 합니다.
그 아름다움을 차지하려 위로 올라가보면
더 이상 바로 아래에 있는
아름다움은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도 자꾸
위로 올라 아래를 굽어
보려고만 하기 때문에,
그 자리가 비좁아 분쟁이 일고,
추한 곳으로 변해 버립니다.
하지만 아래에 있는 세상은
그에 반해 아주 넓고
설자리가 충분합니다.
세상은 어쩌면 아래에서 보아야
여유도 있고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산에 오르면 마음을
비우고 내려가지만
다시 세상에 서면
비운 마음을 욕심으로 가득 채웁니다.
하지만 비움과 채움을 반복하는
삶이 채우기만 하는 사람보다는
마음의 여유와 평안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을 겁니다.
사랑하는 우리님들 산을 많이 사랑하세요
산은 건강에도 좋고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주며
평화를 줍니다
산을 오르는 마음으로 우리 앞에 놓여진
인생의 산을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느긋한 마음으로 사방에 산재한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올랐으면 좋겠습니다.
아자 아자 화이팅,,,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