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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늘부터 내일까지 첼린저 산행이 있는 날이다,
이번 장소는 북한산 미루나무집 이라 했는데,,,
첼린저 3주년 행사도 하고 조금 공사 다망 할거 같다,,
내가 속해 있는 산악회 음악방 정모도 같이 있는 날이고
어케 하나 하다가 두마리 토끼를 다 잡기로 했다,,
3주년 기념 행사는 내일 아침 9시에 시작 한다 했고,,
오늘중으로 북한산 미루나무집으로 들어가면 되지이
하면서 서울에서 미적 미적 11시가 넘어서 들어간
첼린저 행사장,,,오잉?
째려보는 저 얼굴들,,,아궁 미안해요,,호호호호
7시부터 토의시간 이었는데,,11시가 다 되어 가는 그 시간까지
결론을 못지었다 한다,,
토의 시간이 끝나고 바로 2000 오라버님의 태클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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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야,,밤늦게 어디를 그리 다니는공,,
서울은 코베어가는 나라라는거 모르는공?
시골 촌놈 잡아가면 어쩌려고,,
진즉 서울에 온거 같은데,,이제사
어슬렁 어슬렁 오는거 뭐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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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 아저씨 한테도 혼나고,,
내를 무자게 미워하는 성구 아저씨
째려보고,,흐미,,몸들바를 모르겄다,
아구야,,,,,
요럴때는 빨리 자는게 수다 싶어서,,
명옥 언니한테 빨리 자자고 떼를 쓴다,,
살얼음같은 냉수물로 세수를 하니 다시
정신이 번쩍 오잉? 어쩔까나,,놀까나,,잘까나,,
친구가 사준 육포 꺼내서 술안주 하라고
식구들에게 주고 잠자리에 들어 버린다,,
일찍 잤으니 일찍 일어날수밖에,,모두 기상을 시키고 아침을 지어
먹는다,,모두들 입이 다 나와 있다,,
명옥 언니랑,,나 때문에 일찍 일어났다고,,,ㅎㅎㅎㅎ
이번 산행 코스는 노적봉 ,,,!!
오잉? 작년에 그 산을 오르다가 내가 울었던
그 유명한 산을 또 오른단 말인가?
머리가 빙빙,,어케 안 올라갈까,,
고민 하면서 뒤로 가서 기본 체조를 하는데 도무지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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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까잇거 또 가보지뭐,,
작년처럼 고러큼 어리버리 하지는 않겠지,,
나한테 체면을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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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선희 용기를 가지고 가보자,,"
올라가는 길은 바짝 선두를 따라 붙자,,
그렇지 않고 뒤쳐지면 어리버리 해지니까,
나름대로 계산을 해보면서 산행을 시작 한다,,
올라가는길 중간 휴식 시간,,서성식 이사님이 나누어준
비닐봉지에 열심히 휴지를 줍는 첼린저 식구도 보이고,,
노적봉을 뒤로 하고 사진을 찍어 본다,,
와 내가 저산을 올라 가야 하는데
잘 갈까나,,아궁,,에궁,,
제목 : 산으로 가고 싶다 그대와
산으로 가고 싶다
그대와
처렁처렁 여름이 맺히고
퍼렁퍼렁 신록이 열리면
도시를 뒤로하고
열린 하늘을 향해 처렁처렁 오르고싶다
살아온 길 놓아 두고
사랑하는 일 미워하는 일 놓아두고
기쁜 일 힘든 일도 놓아두고
신록 발고 신록을 향해 퍼렁퍼렁 산에 오르고 싶다
사랑는이여
사랑하는일 무슨 대수인가
미워하는이여
미워하는게 무슨 대수인가
손에 손 잡고
그대와 산에 가고 싶다.
그 이마에 흐르는 땀을 보고싶다
그 땀에 비취는 신록과 하늘을 보고싶다.
허진배 조막밥으로 채울 수 있는
목마른 갈증 쉬이 흐르는 물로 채울 수 있는
가다 가다 힘들면 그 자리 쉬어도 충분한
산에...
그대와 같이
존재하는 것이 충만한 산에 가고싶다.
작은 베낭이 전부인
작은 베낭이 전체인
작은 베낭이 넉넉한
작은 베낭에 충분한
산에...
그대와 산에 가고 싶다.
그 베낭에 ...
그 베낭에 코펠하나
그 베낭에 침낭하나
그 베낭에 사랑하나 담아
그대와 산으로 가고 싶다.
처렁 처렁 여름이 맺히고
퍼렁 퍼렁 신록이 열리는
산에 가고 싶다
그대와
글... 첼린저 강 병구 님 글 입니다,,
노적봉 정상 탈환 와 이 행복,,,
산을 정상을 오른 사람만이 이기분을
느낄거다,,,아마도,,,
쌀쌀한 바람도 나에게 인사하느라고 불어 오는것
같은 이 기분,,,ㅎㅎㅎㅎ
내려오는 길은 내가 조금 어리버리 해서
이강수님이 많이 고생 하셨다,,
같은 독립군인 관계로,,내를 버리고 가지 못하고
주워서 델꼬 내려 가느라고 무쟈게 고생 하셨다,,
내려오는길 2000 오라버님의 지휘하에 다 모여 있을것 같은
예감이 팍 들어오던데요,,,
양미리 집에 노란 옷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막걸리에
양미리를 먹고 있다,,
먹고 내려 오는데 서성식 이사님이 중턱까지 차를 가지고 올라 오셨다,,
행사를 시작 해야 하는데 아직 도착을 안해서 찾아서 오셨다 하시는데
어찌나 죄만 스럽고 미안스러운지요,,
죄송 합니다,,
첼린저 3주년 행사를 산행 끝나고 했다,,
모두 1년 열심히 하자는 다짐을 하고 예쁜 첼린저 생활을
서로의 가슴으로 가슴으로 외쳤던 행복한 시간 이었다,
서로의 가슴 가슴에 행복만 가득 담고,,
각자의 삶의 터전으로 가서 이 행복 가득담고
한달 살다가 다시 만나는날 가슴속에 다시 쌓아놓은
행복 사랑 같이 나누자고요,,,
2월 산행에서도 지금처럼 서로서로 아껴주면서,,
행복한 산행 첼린저 산행 하자고요,,
아자 아자,,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