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부 운동나왔어요
다른사람들은 차를 타고 와서
주차해놓고 운동을 하는데
우리는 집이 가까워서
걸어 올라와서 운동하고 갑니다
남편은 15바퀴 뛰고요
나는 10바퀴 걷고요
근처에 가족끼리 운동축구공
가지고 운동하는 분들도 있고요
운동하러 오신분들이
드문 드문 보이네요
마스크 필수
서로 닿지 않고
비껴가면서 운동합니다
코로나가 만들어준
운동법이네요
둘이 운동 끝나고 집에 오는길
기분 좋아집니다
삶이란
참으로 복잡하고 아슬아슬합니다.
걱정이 없는 날이 없고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날이 없으니까요
어느 것 하나 결정하거나
결심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내일을 알 수 없어
늘 흔들리기 때문이지요.
말로는 쉽게
"행복하다", "기쁘다"고 하지만,
누구에게나 힘든 일은 있기 마련입니다.
얼마만큼 행복하고
어느 정도 기쁘게 살아가고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저 모두들 바쁩니다.
나이 들고 건강을 잃으면
"아!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될 터인데...
왜 그렇게 열심히 어디를 향해,
무엇 때문에 바쁘게 가는 건지
모를 일입니다.
결국, 인생은
내가 나를 찾아 갈 뿐인데 말입니다.
고통,갈등 ,불안, 등등은
모두 나를 찾기까지의 과정에서
만나는 것들입니다.
나를 만나기 위해서
이렇게 힘든 것입니다
나를 찾은 그 날부터 삶은
고통에서 기쁨으로,
좌절에서 열정으로,
복잡함에서 단순함으로,
불안에서 평안으로 바뀝니다.
이것이야말로 각자의 인생에서 만나는
가장 극적이 순간이요,
가장 큰 기쁨입니다.
잠깐 쉬면서 나를 먼저 돌아 보십시오,
내가 보일때 행복과 기쁨도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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