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수다 314

텃밭에서 목이버섯, 청양고추,자두를 따왔네요

퇴근하는길 오면서 청양고추좀 따오라 했더니 따왔는데 목이버섯 까지 따왔더라고요 목이버섯 아는곳이 있다면서 얼마든지 따올수 있다 큰 소리 치면서 따온걸 보여줬는데 긴가 민가 했는데요 청양고추 따러 갔을때 앞에 대농짓는 아주머님밭에 쓰러진 나무가 있는데 그곳에서 아줌마가 따놓은 목이버섯을 조금 줬나봐요 맛있게 목이버섯 볶아먹었어요 맛있더라고요 청양고추가 무지 매워요 마트에서 청양고추라고 사도 별로 안매웠는데 우리 텃밭에 있는 청양고추는 제대로 된 청양고추여요 무지무지하게 매워요 자두가 이정도 빨가면 벌레가 다 들어 앉아 있는데 어제 따온 자두는 하나도 벌레가 들어있지 않고 달고 맛나더라고요

아줌마 수다 2020.07.02

아래층 할머니 부부가 만드신 텃밭

산속 우리집 아래층 할머니,할아버지가 텃밭을 만드셨어요 이층 우리집에서 내려다보니 엊그제까지 상추도 있었고 있었는데 다 반찬으로 만들어 먹고 이제 뽑았나봐요 저기 저 텃밭에서 이제 뭐가 나올까 궁금해지기 시작하네요 호박꽃도 살포시 보이고요 예쁜 밭이어요 두분이서 도란도란 이야기 하면서 가꾸시는 텃밭이어요

아줌마 수다 2020.06.30

친구들이 사골, 도가니를 사왔어요

남편 친구 상복씨가 내가 다리골절로 아프다는걸 알고 병문안을 와주셨어요 빨리 완쾌하라면서 사골도 사오고 수박도 사오고요 고맙고 고맙네요 내 친구 종숙이도 도가니를 사왔네요 쇠고기 덩어리까지 시원하게 먹으라고 콩국물 까지 가지고 오는 자상함 내가 예전에 교통사고 났을때도 매일 매일 찾아와 줬던 종숙이 너무 고맙고 고맙네요 오늘은 종숙이가 사주고간 도가니를 끓였어요 쇠고기도 세토막으로 나누고 한토막 넣고 푹 끓이고 있어요 고마워요 친구님들 국물은 끓여서 식혀서 미역국 끓여 먹을때 넣어서 끓이고 각종 국 끓일때 넣으려고 이렇게 네모 그릇에 얼립니다 다 얼면 냉장고에 차곡 차곡 넣어둘래요

아줌마 수다 2020.06.30

6월 20일 퇴원하는날 민제 아버지네 가서 족발을 가지고 왔어요

병원에서 퇴원하는날 민제 아버지 한테서 카톡 문자가 왔네요 족발 있는데 가지고 갈래? 그러면서 전화가 왔습니다 민제 아버지한테 다쳐서 수술하고 지금 퇴원중이라면서 가는길 잠깐 들릴께요 민제 아버지가 사시는 아파트 갔더니 아버지가 내려와 계신다 족발 2개를 주시면서 내 다리 다친걸 보고 아쿠 어쩌다가 하면서 많이 아파 하시네요 아프지 마라 하시면서 말씀해주시는데 뭉클해집니다 저녁시간 족발 썰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 , , 고맙습니다 아버지

아줌마 수다 2020.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