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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날 양평 소리산 계곡으로 출발

산녀 2020. 9. 1. 16:39

내가 아파서 쉬는 3달

마지막 휴일 일요일 입니다

 

매번 비도 오고

코로나 때문에 매일 방콕

힘들고 지치고 고생했다면서

저번주에도 물놀이 갔다왔는데

이번주에도 또 물놀이 가자네요

 

코로나 없는곳으로

우리끼리 갔다오자

그러면서 양평근처 소리산 계곡으로 가자

 

후다닥 계곡가서 놀준비 합니다

이번에는 큰 텐트 가지고 가지 말고

텐트 치게 되면 작은걸로 치고 놀자

 

작은텐트 하나 들고

고기 구어먹을 준비 완료

자 출발 ,,출발 합니다

 

 

이렇게 물이 맑아요

 

 

 

 

소문만 요란했던 제8호태풍 바비
어쨌든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줬기에

국민들 모두

피해는 최소화 된거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어수선하고 걱정도 많은데
하늘마저 치명타를 날리면 안되겠지요. ㅋㅋ

 

 

 

코로나 무서워서 사람많은곳은

피하고 피하고요

동생하고 셋이 오븟하고 한적한

계곡 피서 왔어요

 

 

 

물살이 장난 아니에요

물은 왜 이렇게 맑은지요

 

 

나이만큼 그리움이 옵니다

그리움에도 나이가 있답니다

 

 

보고싶은 사람

보지 못하는 그리움

보고픔

시골집에 다녀온

은수 동생을 통해서

아버지 이야기를 듣네요

 

 

 

오늘 둘째 작은엄마 기일이에요

은수동생은 작은엄마 생각하며서

기분이 착잡할거에요

 

 

 

 

 

많이 위로도 해주고 싶은데

아무리 위로해도 엄마 보고싶은 마음은

하늘 땅만큼 그립고 그립겠지요

 

 

 

그리움도

꼬박 꼬박 나이를 먹나봐요

그래서 우리들 마음 안에는

나이만큼 켜켜이 그리움이

쌓여가나봐요

 

 

 

 

후두둑 떨어지는 빗방울에도

산들거리며 다가서는

바람의 노래 속에도

애틋한 그리움이 스며 있는거 같아요

 

 

 

내일은 아버지에게 전화 해봐야겠어요

너무너무 그립고 보고싶네요

 

 

은수 동생도 오늘 작은엄마가

너무너무 보고싶을텐데요

 

 

 

저기 위에 텐트 쳐놓고 쉬고 있는 텐트식구들도 보이고요

 

 

 

우리는 다리 밑으로 왔어요

 

 

물살이 너무 세서 깊이 들어가지는

못하고요

 

 

 

계곡물이 무지하게 찹니다

 

발만 담갔다 뺐다 합니다

넘어지거나 그러면 다친 다리

또 다칠까봐 조심 조심 하고요

 

 

은수 동생도 포즈 취해 봅니다

 

아침 일찍 선산 벌초도 하고

부지런한 동생이어요

 

은수야 웃어라

너는 웃는게 이쁘다

활짝 웃어 주네요

ㅎㅎㅎ